유안타인베스트, 매출 77억…지분법 이익 '효과' [VC경영분석]본격 투자 집행..신규 펀드 결성 관리보수 확대 전망
김세연 기자공개 2015-04-15 08:16:55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3일 1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이하 유안타)가 지난해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주주 변경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조합 관리보수와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확대가 수익을 끌어올린 덕이다.◇투자 기업 IPO 통한 주식처분 이익 확대
지난해 유안타는 매출 77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1%, 82.7% 늘어난 수준이다. 벤처조합의 관리보수 총액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반면, 조합내 투자자산 처분 이익에 힘입어 벤처조합 및 PEF의 지분법 이익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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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는 지난해 신규 조합 결성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존 투자 기업의 상장에 힘입어 주식 처분 이익은 오히려 늘어난 모습이다.
'2011KIF-동양IT전문투자조합' 등 벤처조합으로만 12억 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신화콘텍, 해성옵틱스 등 기존 투자기업의 상장을 전후해 장내외 시장에서 적극적 엑시트에 나선 것이 안정적 재무실적을 이끌었다.
PEF와 기타 조합을 통한 기업투자조합 수익 역시 실적 개선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유안타는 지난해 '현대동양농식품PEF'와 코스톤아시아와 공동으로 운용 중인 '타이코2013PEF' 등을 통해 전년대비 4억 원 가량 증가한 지분법 이익을 기록했다. 여기에 관리보수 수입 증가분을 더해 전체 기업투자조합 수익은 13억 원을 달성했다.
◇조합 청산수익...신규펀드 결성 증가 기대
유안타는 올해 경영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본격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동양13호특허기술사업화조합' 등을 통해 성과보수 등 수익 확대 가능성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알테오젠 등 투자 기업의 회수이익 발생에 따른 조합 지분법 이익 역시 전년대비 증가세가 기대된다. 최대주주 변경 등 혼란스러웠던 환경이 마무리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조합과 PEF 결성 여력도 한층 높아졌다.
유안타는 이미 올해 모태펀드 정시출자를 통해 300억 원 규모의 '해외진출'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유안타는 상반기중 조합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기업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대부분 보유조합의 투자집행이 마무리된 유안타는 연간 1~2개의 벤처조합을 추가로 결성하고 투자 여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PEF 역시 지난해 9월 결성된 1400억 원 규모의 'IBKC동양중소중견그로쓰 2013'가 연내 수시납 진행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투자가 기대된다.
유안타는 중소기업청에 등록된 벤처조합 6개와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사모조합(PEF) 3개, 농림부에 등록된 투자조합 1개 등 총 10개 펀드를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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