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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일감기근 속 '수주 선방' 국내 기반 2.4조 공사물량 확보…현대·대림·GS건설 등 제쳐

길진홍 기자공개 2015-04-29 09:32: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8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극심한 일감 기근에도 불구 양호한 신규 수주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공공발주가 늘면서 토목과 주택, 건축 등 국내 수주가 급증했다.

대우건설은 28일 올 1분기 신규 수주가 2조 4037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업계 전반의 일감기근을 생각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개별 기준 실적으로 따지면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 등 주요 상장 건설사를 제쳤다.

지역별로는 국내 신규 수주가 2조 2648억 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토목 5854억 원, 주택 1조 1797억 원, 건축 2569억 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수주 실적이 없던 플랜트 부문에서 2428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반면 해외사업의 경우 경쟁심화와 선별 수주 전략으로 전년대비 81% 줄어든 1389억 원에 그쳤다. 전체 수주잔고는 39조 1733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주잔고
<2015년 1분기 기준>


대우건설은 "주요 프로젝트의 발주 및 계약이 지연되면서 기대했던 수주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미 입찰 결과가 발표된 쿠웨이트 NRP 등 수주가 유력한 해외 프로젝트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 선전에 이어 해외 대형 공사 계약이 추가되면 수주 잔고는 더욱 불어날 것을 예상된다. 수주 잔고 확대와 맞물려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2조 19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영입이익은 639억 원으로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회복기조 속에서 분양 호조를 보여온 주택부문이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그러나 해외 원가율 상승과 선제적인 충당금 설정 여파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 사업 부실 해소와 맞물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향후 영업이익 증대로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신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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