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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기술투자, 비용절감 효과 '톡톡' [VC경영분석]영업비용 18억서 13억으로 줄여…매출 위축에도 영업이익 증가

양정우 기자공개 2015-05-14 08:07: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2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실 다지기'에 나선 플래티넘기술투자가 지난해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꺽였지만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영업비용을 큰 폭으로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지난해 매출 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32억 원보다 13% 가량 줄어든 수치다. 2013년에는 매출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성장했었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조합관리보수를 주요 수입원으로 한다. 지난해(11억 원)를 비롯해 매년 10억 원 안팎의 관리보수를 조합 운용의 대가로 받고 있다. 2013년에는 중소기업 투자주식 처분이익이 16억 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적극적으로 투자회수(EXIT)에 나서지 않으면서 매출 규모가 감소하는 성적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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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2013년 14억 원에서 지난해 15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무엇보다 영업비용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결과다. 지난해 플래티넘기술투자의 영업비용(13억 원)은 전년(18억 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급여와 퇴직급여, 접대비 등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맸다.

지난해 영업비용이 전년과 큰 차이를 보이는 건 손상차손 인식에 따른 영향도 있다. 2013년에는 투자주식 손상차손을 보수적으로 잡고 3억 원 가량을 인식했다.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50만 원, 0원에 불과했다. 매년 투자주식에 대한 평가를 통해 회수가능액이 취득원가보다 작은 경우에는 손상차손을 인식해 당기손익에 반영하고 있다.

플래티넘기술투자가 보유한 투자주식 중에서 상당수가 손상차손을 인식하고 있다. 프릭스(4억 원)을 비롯해 에이펙(2억 원), 칼라짚미디어(2억 원), 모터넷(1억 원), 옵토마인(1억 원) 등이다. 다만 손상차손을 인식 후에도 객관적으로 손상차손 회복이 발생하면 회복된 금액을 당기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지난해 초 국민연금의 기금 대체투자 벤처펀드인 '큰성장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국민연금 루키리그 출자금(150억 원)을 포함해 총 25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벤처투자도 특별 조합원으로 참여했고, 위탁운용사(GP)인 플래티넘기술투자 역시도 40억 원 가량을 출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현재 '큰성장펀드'를 비롯해 '기업혁신펀드', 'START-UP펀드', '일자리창출펀드', '청년창업투자펀드', '특허기술사업화펀드' 등 총 7개의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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