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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의 '금요회', 신용평가 개선 문제 다룬다 내달 12일 조찬모임 열릴 듯...현행 평정시스템 변화 가능성 주목

민경문 기자공개 2015-05-29 10:34:31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7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달 12일 신용평가 업계 전문가들을 만나 현행 신용평가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임 위원장이 직접 주관하는 조찬모임인 '금요회'를 통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27일 "금요회에서 국내 신용평가 제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이슈들을 점검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와 업계 전문가 다수가 참석해 현행 신용평가 제도의 개선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을 완수하고 금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조찬)마다 전문가 등을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금요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가계부채, 은행권 금융개혁 주체, 벤처캐피탈(VC), 사모투자펀드(PEF)의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 등이 금요회 주제로 다뤄져 왔다.

내달 금요회에서는 올해 도입 예정인 자체 신용도뿐만 아니라 신용평가 제도 전반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대표 등이 중징계를 받았지만 불건전 영업행위 등 기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도 이번 주제 설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일단 채권 발행사가 신용등급 평정 수수료를 지불하는 이슈어페이모델(issuer pay-model)과 순환제 도입 가능성에 대해 각각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의견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제4 신용평가사의 시장 참여 이슈와 무의뢰 평가제 등의 이슈와 관련해서도 참석자들이 논의를 나눌 것으로 관측된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신용평가업 전반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적지 않다"며 "당장은 스터디 차원이겠지만 임 위원장의 개혁 성향 등을 감안하면 큰 폭의 제도 개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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