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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짓는다 사업부지 내 조성 착수...판촉활동 본격화, 분양시기 미정

고설봉 기자공개 2015-06-01 08:33: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9일 17: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 분양을 위해 사업 부지에 모델하우스를 건립한다. 다만 구체적인 분양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모델하우스 개관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뚜렷하지 않다.

29일 복수의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내에 오피스텔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 공사가 시작됐다. 오피스텔 분양일정과 맞춰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판촉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오피스텔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외 원매자 물색 등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완공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각종 이슈들로 준공이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일정을 확정할 수 없다"며 "분양가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는 가설건축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관할구청에 별도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또 건물 내부에 모델하우스 축조 신고를 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 모델하우스 완공 후 소방필증을 받으면 내방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는 내방객을 받고 있다. 롯데물산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내·외부 인사들이 타워에 올랐다. 또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 신청을 하면 누구라도 롯데월드타워 견학을 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가 개관하면 실제 구매자 중심으로 모델하우스 견학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롯 데측과 롯데월드타워 내 모델하우스 축조에 대해 협의한 부분이 없다"며 "다만 모델하우스는 통상 준공허가를 받지 않아도 돼는 가시설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2016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 초부터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롯데자산개발이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총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물산은 중국과 일본, 중동의 부호들을 상대로 오피스텔을 분양하는 전략을 짰다. 이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부동산 회사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실시공 논란으로 국내에서는 분양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일찌감치 해외분양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초고층빌딩 건축비 자체가 일반빌딩보다 몇 배나 원가가 비싸다. 또 공사비조달을 외부차입에 의존해오는 상황에서 막대한 현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카드가 오피스텔 분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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