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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외화 코코본드는 발행 성공 [Korean Paper]역대 Tier-1 중 최저금리…5억달러, T+332bp, 쿠폰 5%

정아람 기자공개 2015-06-04 10:07:58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4일 0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국제금융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바젤Ⅲ 도입 이후 기본자본비율(Tier-1) 확충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새벽 5억 달러 규모의 티어1 코코본드 가격 책정을 마쳤다. 이번 채권은 30년 만기이며, 우리은행은 5년 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전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공식 선언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 희망금리(이니셜 가이던스)는 5.00%(area)로 제시했다.

미국 시장까지 투자자 모집을 마친 결과 70개 기관에서 발행금액의 3배 가량 투자수요가 모집됐다. 최종 발행금리는 쿠폰 5.00%, 일드(yield) 5.00%로 결정됐다. 이는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5T)에 332.8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채권은 국내 은행이 외화로 발행한 최초의 티어1 신종자본증권으로, 바젤Ⅲ 도입 이후 발행된 티어1 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스웨덴의 Nordea Bank가 올해 3월 5억 5000만 달러 규모 코코본드를 발행할 당시 금리(5.25%)가 가장 낮았다.

우리은행은 이달 3일 국내에서 2400억 원 규모 티어1 코코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 외화채까지 총 80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의 BIS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55%P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행 주관사는 바클레이즈,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코메르츠방크, 노무라증권, BNP파리바, JP모간, 도이치증권, CLSA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이번 채권에 'Ba2',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BB' 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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