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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여행사업 흑전 '캐시카우'로 키운다 온라인-모바일 통합 여행 서비스 전략 주효..."옐로모바일 시너지도 한 몫"

신수아 기자공개 2015-06-11 08:42:48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9일 1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의 여행사업부문 중간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옐로트래블이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됐다.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유관 사업을 온라인·모바일 플랫폼과 접목시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 전
옐로트래블
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옐로트래블의 1분기 매출액은 96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억81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옐로트래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0% 증가했다"며 "옐로트래블 소속 회사의 서비스 이용 건수가 연간 200만 건,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연간 1450만 명을 넘어서며 일반 소비자 대상 인지도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옐로트래블은 옐로모바일 그룹의 여행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인 동시에 현재 8개의 종속회사와 손자회사를 거느린 여행사업 중간지주사다.

주요 사업 자회사로는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투어스크랩', 레저·리조트 입장권을 판매하는 '모지트', 제주도 여행관련 항공·숙박·관광지 입장권을 판매하는 '제주닷컴, 제주모바일, 티켓매니아', 국내외 여행을 중개하는 '여행박사·와이알엠' 등이 있다.

옐로트래블의 흑자 전환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접목시킨 통합 서비스에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옐로모바일 그룹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통해 성장속도를 높였다.

옐로트래블 관계자는 "개별 자유여행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여행, 숙박, 레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옐로트래블을 통해 온라인·모바일에서 실시간 예약과 구매가 가능케 한 사업 전략이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옐로트래블은 지난해 5월 여행 부문 사업 추진을 위해 옐로모바일 내 자회사로 설립했다"며 "이후 옐로모바일 소속 레코벨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고 쇼핑미디어 사업인 쿠차를 통해 여행 상품을 노출하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옐로모바일은 산하 사업 부문을 쇼핑미디어·미디어/콘텐츠·광고/디지털마케팅·트래블·O2O 등 총 5개의 핵심사업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개별 사업 부문별 운영 집중력을 높이는 동시에 부문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도 함께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광고/디지털마케팅·트래블·O2O 사업부문은 옐로모바일의 안정적인 캐시카우화(Cash-cow) 전략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점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과 모바일 시장 상황을 볼 때 성장성이 높은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의 경우 밸류 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M&A와 해외시장 확장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캐시카우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여행 사업 부문은 전체 옐로모바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6%.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는 O2O사업 부문과 35%를 차지하는 광고/디지털마케팅 부문에 이어 세번째 규모다. 여행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면, 타 사업 부문의 손실을 받쳐줄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옐로트래블은 보다 촘촘한 사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회사의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여행산업은 매년 10%이상 성장세를 구가하는 상황. 특히 국내 여행 시장의 온라인 의존도는 10% 초반에 불과해, 온라인을 통해 퀀텀점프를 노리는 옐로트래블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하다.

조맹섭 옐로트래블 대표는 "프라이스라인(Priceline),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와 같은 글로벌 여행 그룹이 옐로트래블의 롤 모델"이라며, "개별 자유여행 트렌드에 부합하는 온라인·모바일 통합 플랫폼 혁신과 기업 간 연합을 통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상품구매 및 여행 경험 공유까지 여행관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넘버원 여행/레저 그룹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옐로트래블_사업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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