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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 "씨티캐피탈 인수주체는 OK저축은행" 아프로 "보유현금 6천억으로 인수자금 마련 문제없어"

이승연 기자공개 2015-06-16 09:59:56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5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씨티캐피탈 인수 주체로 OK저축은행을 결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씨티캐피탈 인수 주체로 OK저축은행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고위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알리진 않았지만 그룹 내부적으론 OK저축은행을 씨티캐피탈 인수 주체로 결정했다"라며 "이는 씨티캐피탈 경영진과 매각 주관사가 모두 알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씨티캐피탈 인수 주체를 아직 확정하지 못하는 등 인수 의지가 불분명하다는 시장 일각의 기류를 공식 반박한 것이다.

아프로그룹과 씨티캐피탈은 오는 7월 중순 께 주식매매계약(SPA)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아프로그룹은 인수대금(약 900억 원)의 30%를 계약금으로 지불한다.

이와 관련해 씨티캐피탈 관계자는 "(아프로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월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프로그룹 관계자는 "그룹 보유 현금 규모가 6000억 원에 달하는 데 인수 자금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건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앞서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달 씨티캐피탈 우선협상대상자로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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