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17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여러 번의 시도에도 고배를 마셨던 OK저축은행이 올해 처음 부실채권(Non Performing Loan·NPL) 인수에 성공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경매에 부친 일반담보부채권 900억 원을 OK저축은행이 인수했다. 이번 경매에는 부실채권 투자업계의 대표적인 큰 손인 연합자산관리(UAMCO·유암코)와 대신에프앤아이(F&I) 그리고 KB자산운용이 입찰에 참여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의 부실채권 경매에 몇 차례 응찰했지만 낙찰되지 못했다. 올해 주요 은행의 부실채권 경매에 참여한 것은 이번 딜이 처음으로 OK저축은행은 80% 후반대의 가격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장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낙찰에 성공한 투자자는 아직까지 OK저축은행이 유일하지만 SBI저축은행과 OSB저축은행(옛 오릭스저축은행) 등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여러 딜에 응찰했다.
SBI저축은행은 부실채권 시장의 큰 손 투자자인 연합자산관리와 대신에프앤아이에 이어 지난해 시장점유율 3위(10.3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더벨 집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건, 총 5447억 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로 알려진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작년 7월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금융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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