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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자문사 라인업 구축 대부분 완료 모간·UBS·도이치·씨티·CS 등..25일쯤 예비입찰 전망

한형주 기자공개 2015-06-23 08:45:24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8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인수 후보로 꼽히는 국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및 전략적 투자자(SI)들의 자문단 구성이 대부분 완료됐다. 모간스탠리, UBS, 도이치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삼성증권,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중심의 IB들이 대거 기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딜 사이즈가 크다 보니 2개 하우스를 자문사로 쓰는 곳도 있었다. 홈플러스 매각 예비입찰은 오는 25일쯤으로 예정돼 있다.

1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인수전 참여가 유력시되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프라이빗에쿼티,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굴지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최근 자문사 라인업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 인수를 타진하는 FI가 몇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모간스탠리, 칼라일은 UBS, MBK파트너스는 도이치증권과 씨티증권, 어피너티는 CS와 삼성증권에게 각각 인수자문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TPG는 제과업체 오리온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자동적으로 노무라를 자문사로 두게 됐다. 오리온은 SI 후보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자문사(노무라)를 선정, 홈플러스 인수 경쟁에 합류할 것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다른 SI 경쟁자인 현대백화점도 자문사를 뽑으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GS그룹 등에선 아직 자문사 선임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SI들이 일단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기다렸다가 FI 쪽에서 가능성 있는 원매자가 포착되면 그 때 손을 잡고 인수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FI·SI 후보들은 자문사 유무를 불문하고 매각주관사인 HSBC로부터 홈플러스 기업내용을 담은 IM(Information Memorandom)을 받아간 상태다. 앞서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보낸 HSBC는 비밀유지확약서(Confidential Agreement·CA)에 사인한 후보에게 개별적으로 IM을 발송했다.

거래 관계자들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예비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예상 매각가로는 최소 7조 원(지분 100% 기준) 수준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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