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농림축산식품업' GP 선정 연기 제안서 접수 부진...결성총액 240억, 농금원 출자비율 50%
양정우 기자공개 2015-07-06 09:09:25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2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올해 1차 수시출자 사업인 '농림축산식품업' 분야에 대한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연기했다.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최근 농림축산식품업(240억 원) 분야의 GP 제안서 접수 시한을 오는 15일로 미뤘다. 지난달 30일이 마감 시한이었지만 제안서를 제출한 벤처캐피탈이 없어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업 분야는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농금원을 제외하고, 총 120억 원을 매칭해야 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출자 사업"이라며 "아직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뛰어든 벤처캐피탈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출자사업의 GP로 선정되면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농식품경영체에 조합 약정 총액의 50%를 투자해야 한다.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사업에는 투자가 금지된다.
GP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240억 원 규모로 농식품투자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앵커 LP인 농금원이 12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GP가 주요 출자자를 모집해 매칭한다. 농금원의 출자사업 중에서 앵커 LP의 출자비율(50%)이 다소 낮은 편이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와 함께 1차 수시출자 사업으로 공고됐던 소형프로젝트(100억 원)에선 GP 선정이 이뤄졌다. 서류 및 현장실사를 거쳐 SB인베스트먼트를 최종 낙점했다. 농식품경영체 중에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인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월 농금원은 올해 정기출자 사업의 GP로 벤처캐피탈 4곳을 선정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캐피탈원이 각각 농림축산품(200억 원)과 수산(150억 원) 분야의 GP로 낙점됐다. 수출(100억 원)과 6차산업화(100억 원) 분야에선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에코캐피탈-MG인베스트먼트(Co-GP)'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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