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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과기공과 창업투자회사 설립 기존 LLC보다 창투사 구조가 국내 시장에서 유리하다고 판단

양정우 기자공개 2015-07-09 08:39:14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7일 10: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형(LLC) 벤처캐피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가 과학기술인공제회와 손을 잡고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한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랜스링크코리아는 과기공과 합작해 창투사인 'SeTI(SEMA-Translink InvestmentI, 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양측 모두 자본금을 출자하되 과기공이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로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트랜스링크코리아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펀드레이징에 나서기 앞서 회사를 재정비하고 있다"며 "LLC보다 창투사 형태의 벤처캐피탈이 주요 기관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eTI는 정부의 창조 경제 정책에 발맞춰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공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랜스링크코리아의 수장인 박희덕, 허진호 공동대표와 안욱 심사역 등 주요 인력은 신설 창투사로 모두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박 대표는 KTB네트워크 벤처유동화팀장과 KT 벤처투자팀장,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허 대표는 인터넷서비스기업(ISP)인 아이네트를 설립한 인터넷 창업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트랜스링크코리아는 미국 벤처캐피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의 한국 법인이다. 음재훈 대표와 박성빈 대표 등 한국인이 공동창업자로 나서 실리콘밸리에서 자리를 잡은 하우스로 유명하다.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엑셀 파트너스(Accel Partners), 스톰벤처스(Storm Ventures) 등과 공동투자를 벌일 정도로 현지에서 입지를 다졌다.

올해 초 트랜스링크코리아는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의 출자사업인 'K-Growth 글로벌펀드'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출자사업을 중심으로 펀드 결성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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