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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링크 "실리콘밸리産 글로벌네트웍트 강점" [K-Growth GP선정]총 600억 펀드조성 계획..글로벌 IT기업·벤처캐피탈과 네트워크 구축

양정우 기자공개 2015-01-19 11:44:12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6일 15: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진출 전문 벤처캐피탈을 선언한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이하 트랜스링크)가 K-Growth 글로벌펀드의 위탁운용사(GP) 선정에 출사표를 던졌다. '창업의 메카' 실리콘밸리에서 촉망받는 벤처캐피탈로 거듭나면서 글로벌 일류 기업들과 다져온 네트워크가 단연 돋보인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트랜스링크는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에 600억 원 규모로 K-Growth 글로벌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성장사다리펀드에서 30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유한책임출자자(LP)들을 모집해 매칭하는 구조다. 그동안 파트너십을 쌓아온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주요 LP로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

트랜스링크는 실리콘밸리에서 더 유명한 트랜스링크캐피탈의 한국 법인이다. 국내에선 음재훈 대표와 박성빈 대표 등 한국인이 공동창업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한국인이 주요 파운더인 벤처캐피탈이 세계적 벤처투자사인 엑셀 파트너스(Accel Partners)·스톰벤처스(Storm Ventures) 등과 공동투자를 벌일 정도로 현지에서 입지를 다진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삼성그룹과 소프트뱅크·팍스콘·UMC 등 아시아 대표 IT기업의 미국투자를 이끌었던 이들이 핵심 인력으로 포진돼있다. 주로 현지 벤처기업을 아시아 고객과 파트너에 소개하며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모델로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 현재 총 2억 달러 규모의 펀드(1~3호)를 운영 중이다. 현대자동차·KT·HTC·팍스콘·NTT·미쓰비시 등을 LP로 참여시키며 수익 모델에 대한 신뢰를 다져가고 있다.

트랜스링크캐피탈이 국내에 트랜스링크를 설립한 지는 석 달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GP 선정을 자신할 만큼 만반의 준비를 끝내놨다. 사실 한국 법인을 신설한 계기가 이번 공모전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유명세를 타자 중소기업청 등 정부 부처에서 국내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K-Growth 글로벌펀드 조성계획이 공고되자 한국에 직접 진출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박희덕 트랜스링크 대표는 "단순한 GP가 아닌 해외진출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자금 투자와 현지업체 소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비즈니스 제휴와 후속투자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실제 트랜스링크캐피탈의 총 36개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서 95%가 파트너와의 제휴관계 매칭으로 이어졌다. 절반 이상의 투자처에 대해 다시 전략적 파트너와 공동투자를 벌였다.

GP로 선정되면 핵심운용인력을 총 5명으로 꾸릴 예정이다. 한국 법인에선 박 대표와 함께 허진호 대표, 안욱 심사역이 포함된다. 박 대표는 KTB네트워크 벤처유동화팀장과 KT 벤처투자팀장,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을 두루 거치며 투자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허 대표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서비스기업(ISP)인 아이네트를 설립한 인터넷 창업의 산증인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음 대표와 박 대표도 직접 핵심운용인력으로 합류한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이번주까지 운용사별 현장실사를 마무리 짓는다. 다음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고 K-Growth 글로벌펀드 최종운용사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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