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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본격 육성 KB스타터스밸리 프로그램 가동…첫 사례로 지오라인에 원스톱 지원

한희연 기자공개 2015-08-07 09:39:41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6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KB금융지주는 6일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Starters Valley'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KB스타터스밸리는 지난 3월 26일 KB핀테크HUB센터 출범과 동시에 추진돼 왔다. KB핀테크HUB센터의 집중적인 핀테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와 전 계열사의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결합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 입주공간과 투자연계, 멘토링, 제휴 사업 추진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스타터스밸리는 크라우드펀딩 방법으로 업체를 지원한다. KB금융은 이날 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오픈트레이드(OpenTrade)'와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매칭투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초기자금이 필요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망 업체를 발굴해, 오픈트레이드의 크라우드펀딩 기회를 제공하고, 목표자금 유치 성공시, KB투자증권의 매칭투자를 통해 일정 금액의 투자금을 추가로 받게 되는 방식이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단순 자금 유치 효과 외에 체계적 사업 홍보효과와 집단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KB금융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매칭투자는 가장 핀테크적인 방법으로 업체를 지원하는 금융권 최초의 사례"라며 "기술력이 있으나 초기자금이 없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KB스타터스밸리 연구공간(KB국민은행 명동본점 별관 內) 첫 입주사도 결정됐다. 2014년 5월 설립된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인 '지오라인(GeoLine)'이 주인공이다.

지오라인은 독자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사용 전력에 대한 과금/결제 운용 등 금융 관련 부분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업체는 앞으로 KB핀테크HUB센터와 KB카드의 전문인력들이 지원하는 결제 관련 멘토링을 통해, IOT와 금융을 결합한 친환경 핀테크 사업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지오라인은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8월 중 지자체와 통신사 제휴를 추진해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진출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KB핀테크HUB센터 관계자는 "KB Starters Valley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육성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전계열사의 공감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가장 핀테크적인 접근으로 스타트업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한국형 지원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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