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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인터지스 CB 쿠폰없이 인수 PEF 통해 100억 투자···중국 매출 등 실적개선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5-08-24 08:17:21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0일 1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이하 린드먼아시아)가 동국제강의 자회사인 인터지스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면서 이자와 만기보장수익률을 한 푼도 받지 않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철강 물동량 증가로 인터지스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면서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린드먼아시아는 린드먼글로벌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통해 인터지스가 발행하는 CB 100억 원을 오는 31일에 인수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이며 전환가격은 주당 4534원이다. 발행 1년 이후부터 만기 1개월 이전까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일반적인 PEF의 CB 투자와 달리 이자를 한 푼도 받지 않기로 했다. 만기 보장수익률도 없다. 향후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누리겠다는 얘기다.

인터지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실제로 2013년 별도기준 33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1억 원 가량의 순이익으로 전환되더니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11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그 동안 순익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파생상품의 손실이 일부 환입된데다 외형성장으로 실적도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사업부문은 미국, 호주, 중국 등에 철광석, 석탄, 곡물 운송을 늘리면서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중국 강음 물류센터 부두가 완공돼 하역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인터지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최근 시너지투자파트너스에 이어 린드먼아시아도 이자 없이 CB투자에 나선 것 같다"며 "주가 상승에 베팅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 전 분위기는 좋지 않다. 발행 전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500원 가량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린드먼아시아가 투자를 철회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린드먼아시아 관계자는 "자금 납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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