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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팬택 정상화에 조력자로 나선다 프로젝트PEF로 향후 팬택에 운전자금 투자 가능성 '시사'

신수아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5-08-31 09:30:41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7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양균 옵티스 회장을 추대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향후 팬택의 정상화를 위한 백기사로 나설 전망이다.

2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팬택 운전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 프로젝트PEF 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고위 관계자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인수금융을 마무리한 이후 팬택 운전자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수자금 지원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변 회장과 접촉했던 이유도 향후 팬택의 정상화에 함께 조력하자는 공감대 때문"이라며 "인수가 마무리된다고 해도 팬택 규모의 조직이 운영되기 위해선 상당한 금액의 운전자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미 팬택의 사업 계획서와 핵심 인력의 인터뷰 등을 통해 충분한 검토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다른 관계자 역시 "팬택 인수 자체에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은 현재로서 전혀 없다"며 "인수 이후 팬택의 운영 과정에 있어 공통의 관심사를 수행하기 위해 투자할 수는 있으나 현재 입장은 인수전에 부족한 자금을 보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모기업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인수자금 지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인수 과정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부분은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다"며 "이미 투자사(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차원에서 사업성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모그룹에서 그 기회를 앗아 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팬택 투자를 위해 별도의 프로젝트PEF를 결성할 예정이다. 현재 10개 이상 벤처조합을 통해 4000억 원 이상을 운용 중이지만, 이들 조합 가운데 사실상 팬택에 투자가 가능한 펀드는 없기 때문이다.

앞선 관계자는 "벤처조합으로는 (팬택에 대한)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검토를 위해서 별도의 펀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변양균 회장이 이끄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을 400억 원에 인수키로 결정하고, 법정관리 목전에 선 팬택의 백기사로 드라마처럼 등장했다. 컨소시엄은 현재 약 320억 원의 인수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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