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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미얀마 발전사업 도전 쉐따웅 발전투자사업 승인...가스전 성공 발판될 듯

이윤재 기자공개 2015-09-07 08:3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4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신규 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나섰다.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을 발판으로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화력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말께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7월말 이사회를 열고 '쉐 따웅(Shwe Taung)' 발전투자 사업을 승인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투자를 승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사업영역을 넓히는 것은 가스전에서의 성공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업체들은 대우인터내셔널보다 앞서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진행했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포기했다.

하지만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대 이후부터 미얀마 인근 뱅골만 사암층을 집중적으로 탐사했고, 가채 매장량 4조 5000억 입방피트(CF)에 달하는 가스전을 발견했다. 미얀마 가스전 성공을 기반으로 현지에서 평판과 네트워크를 모두 손에 넣는 개가를 이뤘다.

지난 2013년 7000만 입방피트(ft³)로 생산을 시작했던 가스전은 지난해 말 기준 하루 생산량을 5억 ft³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순이익 1765억 원 중 70%가 가스전에서 발생했다. 현재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가 지분 51%를 가진 대주주이며,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화력발전사업 입찰도 컨소시엄에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대우인터의 사업영역 등을 감안할 때 단독 입찰보다는 다른 민간 발전사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조 2300억 원, 영업이익 197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73%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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