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황원희 원국제여행사 대표, 에이모션 경영권 인수 지분 14% 140억 원에 매입···공장자동화설비 분할 예정

김동희 기자공개 2015-09-09 08:57:3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전거 판매와 공장자동화 설비 제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에이모션의 경영권이 결국 변동됐다.

에이모션의 최대주주인 권현진 공평저축은행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권영천씨는 지난 7일 황원희 원국제여행사 대표외 1인과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주식수는 187만 3230주(지분율 14%)이며 금액은 140억 원(주당 7474원)이다. 7일 종가(주당 3080원) 기준으로 평가한 주식 가치 58억 원에 82억 원 가량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규모다.

계약금 30억 원은 이미 지급했으며 잔금 110억 원은 오는 10월 12일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인수자인 황원희 원국제여행사 대표가 개인자금 100억 원을, 황 대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원국제여행사가 나머지 4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경영권을 매각한 권현진 공평저축은행 대표와 권영천씨는 당초 에이모션의 계열사인 코스닥상장사 캠시스 지분을 90억 원에 다시 되사는 조건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건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모션은 지난 1일 "캠시스 지분매각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다만 에이모션은 최대주주 변경이후 공장자동화설비 제조사업을 분할하게 된다.

1979년에 설립된 에이모션은 1997년 1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자전거 제조판매 사업과 공장자동화 사업(M&E사업), 드라마OST 및 모바일 화보 등의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디엠을 흡수합병하면서 시작한 자전거사업은 중국에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자전거를 만들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메인 브랜드는 'ANM 자전거'이며 주력 브랜드로는 'ANM', 'AMERICAN EAGLE', 'ZEBRA' 등이다. 전체 에이모션 매출의 72%를 자전거사업부문에서 창출하고 있다.

에이모션은 지난해 매출 134억 원에 영업이익 6억 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이 99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 이상 늘었으나 3억 원의 영업이익은 7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