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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술투자, '기술금융'으로 첫 스타트업 펀드 출사표 [KIF GP 선정]강나루 부사장 영입...소프트웨어 벤처투자 경험 어필할 것

김나영 기자공개 2015-10-26 08:28:39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2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기술투자가 한국IT펀드(KIF)의 K-글로벌스타트업 분야 위탁운용사(GP) 선정에 출사표를 던졌다. 스타트업 펀드 결성 경험은 없지만 기술금융 전문 투자사라는 강점과 상반기 영입한 강나루 부사장의 소프트웨어 벤처투자 경험을 어필할 예정이다.

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상기술투자는 KIF에 제출하는 전략 제안서에 150억 원 수준의 자펀드 결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KIF의 스타트업 분야 출자금액은 105억 원, 출자비율은 70%로 최소결성금액은 150억 원이다. 동일 계정 경쟁사들도 캡스톤파트너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50억 원으로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상기술투자는 스타트업 분야의 대표펀드매니저로 강나루 부사장을 내세웠다. 강 부사장은 카이스트 전산학과 학사와 정보통신공학 석사를 졸업하고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다.

벤처캐피탈업계 경험으로는 LG벤처투자(현 LB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 엠벤처투자 이사,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팀장과 프로젝트펀드 TF 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기업가정신투자파트너스 대표를 거쳐 올해 4월 이상기술투자로 자리를 옮겼다.

강 부사장의 강점 분야는 소프트웨어 벤처투자를 비롯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재도전이다. 사모투자(PE) 부문에서도 한국투자증권 등과 협업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검토 자문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강 부사장이 합류한 뒤 이상기술투자는 에너지신산업육성펀드 및 해외진출펀드의 운용사로 새로 선정됐다. 에너지신산업펀드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민간투자자를 모집하는 구조인데 강 부사장과 KIAT과의 인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상기술투자의 펀드 수는 운용 중인 3개에 향후 결성될 2개를 더하면 총 5개지만 KIF가 출자했던 펀드는 없다. 기존 펀드는 2009년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출자한 이상신성장동력투자조합, 2014년 이상IMC투자조합, 2015년 인모스트파트너스 투자조합이다.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이상기술투자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다소 약세를 보인다. 그러나 모기업과 관계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금융 전문 투자사라는 이점을 살릴 계획이다. 이상기술투자의 대주주는 스테인리스 제조사인 황금에스티와 인터넷 B2B 기업인 이상네트웍스다.

강 부사장이 과거 소프트웨어에 전문으로 투자했던 이력 등을 살려 첫 스타트업 펀드 도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강 부사장은 LG벤처투자 재직 당시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전문 벤처투자팀에서 18개 시스템과 응용 소프트웨어, 인터넷 서비스 등에 약 180억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다. 이때 안철수연구소 등에 투자해 큰 수익률을 맛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IF는 1차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오른 GP들을 대상으로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26~27일 2차 구술심사(프리젠테이션)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분야에서 이상기술투자와 함께 숏리스트에 오른 GP는 보광창업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총 4곳이며 최종 선정은 단 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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