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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10년 연속' 사상최대 분기실적 3분기 매출 1조3868억…화장품 중국사업 79% 성장

연혜원 기자공개 2015-10-28 08:41: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7일 16: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 3분기 매출 1조3868억을 기록하며 10년 연속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이어갔다. 27일 LG생활건강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조3868억 원, 영업이익은 1902억 원, 순이익은 1360억 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26.6%, 순이익은 29.9%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5년부터 10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부터 41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5년 2분기부터 42분기 연속 증가했다. 화장품사업과 생활용품사업, 음료사업 등 전 사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5650억 원, 영업이익은 78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6%, 22.4% 증가했다. 화장품의 면세점 매출은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며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후', '숨'의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가 프레스티지 화장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늘어났다.

'후'는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브랜드 매출 1위를 이어갔으며 중국 내 티몰과 타오바오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온라인채널 입점을 확대하며 중국 내 화장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은 4537억 원, 영업이익은 678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보다 각각 11%, 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동기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personal care) 매출이 전년동기 보다 20% 증가하며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음료사업은 3분기 매출 3682억 원, 영업이익 4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동기 보다 3.7% 포인트 증가했다.

음료사업에선 탄산음료 카테고리의 매출증가가 두드러졌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탄산수 '씨그램'의 성장으로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동기 보다 14% 증가했다. 비탄산음료 카테고리는 전년동기 보다 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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