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EF, GS에너지 자회사 가스업체 소수지분 눈독 IMM·스틱·JKL 등 인수 추진…인수의향서 접수 중
이동훈 기자공개 2015-11-10 09:06:2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4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들이 GS에너지의 자회사인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의 소수지분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조만간 진행될 매각 절차에 참여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49%를 매각키로 하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고 있다. IMM,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PEF 운용사들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해양도시가스는 광주와 전라도 일부 지역, 서라벌도시가스는 경주와 영천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해양도시가스는 지난해 666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411억 원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매출은 늘고 있지만 EBITDA는 360억~400억 정도로 꾸준했다.
서라벌도시가스는 해양도시가스에 비해 매출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17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EBITDA는 138억 원을 달성했다. EBITDA 마진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PEF들은 이들 업체들이 안정적이고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데 매력을 느끼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GS에너지라는 대기업이 대주주로 버티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 장점으로 여겨진다.
다만 거래대상이 경영권 지분이 아닌 소수 지분(49%)이라는 점과 수익률이 높게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거래에 걸림돌로 지적되기도 한다.
GS에너지는 소수 지분 매각 자금은 LNG 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쓴다는 방침이다. 우선 GS에너지는 SK E&S와 공동으로 건설 중인 민간 LNG터미널 투자금으로 지분 매각금 중 일부를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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