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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드릴십 계약해지 손실 반영…3Q 적자전환 946억 대손상각비 잡아…영업손실 100억, 순손실 251억

강철 기자공개 2015-11-05 07:42:5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4일 18: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미국 퍼시픽드릴링 드릴십 계약 해지에 따른 대손충당금 946억 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은 4일 미국 퍼시픽드릴링(Pacific Drilling)이 드릴십 1척 건조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데 따른 대손충당금 946억 원을 3분기 손익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946억 원의 충당금으로 인해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 4364억 원, 영업손실 100억 원, 순손실 251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당초 발표한 실적은 매출액 2조 4364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 순이익 505억 원이었다. 충당금 탓에 결국 적자가 난 셈이다.

2013년 5억 1750만 달러(약 5900억 원) 규모로 드릴십 계약을 맺은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건조를 마치고 퍼시픽드릴링에 선박을 인도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퍼시픽드릴링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삼성중공업이 받아야 할 잔금은 3억 3640만 달러(약 3838억 원)다.

삼성중공업은 런던해사중재협회(LMAA)에 중재를 신청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잔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업계에선 삼성중공업이 계약 해지에 따른 충당금을 3분기나 4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봤다. 일례로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밴티지드릴링(Vantage Drilling) 드릴십 계약 해지로 발생한 1800억 원의 충당금을 3분기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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