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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GE소속 임원 2인 사외이사 선임 GE코리아 CEO, GE캐피탈 CFO 나란히 선임…동맹체제 진행형?

이승연 기자공개 2015-11-09 10:44:28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6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GE그룹과의 결별설을 일축하듯 GE 계열사 임원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달 20일 임시주주 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및 감사원회를 구성했다. 새 사외이사로는 권수영 고려대학교 교수, 김홍범 경상대학교 교수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이 중 권수영 교수, 김홍범 교수, 전성빈 전 FN자산평가 회장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내정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게르게이 자보르스키 GE캐피탈 국제전략사업그룹 및 기업혁신전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GE그룹 인사가 새 사외이사로 포함됐다. 현대캐피탈 1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이 2대주주 GE그룹이 보유한 현대캐피탈 지분 43.3%를 사오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단행된 인사라 눈길을 끈다. 이들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까지다.

일각에선 이번 사외이사 변경 주총에서 GE측 인사가 아닌 현대차측 인사가 선임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양측의 결별설이 지난해부터 부각돼 왔기 때문이다. GE가 최근 소비자 금융사업에서 손을 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2004년 현대캐피탈과 맺은 10년간의 합작계약도 끝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GE그룹은 현대캐피탈 보유 지분을 모두 자회사 IGE USA 인베스트먼트에 넘겼다. 자회사이긴 하나 IGE USA 인베스트먼트는 GE그룹의 자산운용부문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어서 이번 조치 역시 현대캐피탈의 지분 매각 수순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GE그룹 인사를 사외이사로 정하면서 양측의 동맹체제는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양측의 결별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번 인사는 의미가 다르다"라며 "지분 매각이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다시 동맹체제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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