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보험영업 '고비용 저효율' 늪 빠져 3분기 보험순익 전년동기 대비 75.8% 급감
윤 동 기자공개 2015-11-09 10:45:0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6일 1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생명(옛 우리아비바생명)이 보험영업 부문에서 '고비용 저효율'의 늪에 빠졌다.6일 DGB금융지주가 공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DGB생명의 3분기 보험손익은 143억으로 전년 동기 590억 원 대비 75.8% 감소했다.
이는 수익이 줄고 비용이 늘어난 탓이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2671억 원에서 2318억 원으로 13.22% 감소했으며, 보험영업비용은 2081억 원에서 2175억 원으로 4.5% 늘어났다.
|
문제는 올해 2월 재출범한 후 저비용 고효율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영업비용도 설계사 재편성 등으로 지난해 보다 많아졌으나 그 이상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DGB생명의 보험영업이익은 재출범 이후 매분기마다 100억 원 이상씩 줄어들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전 우리금융그룹에 속했을 때는 방카슈랑스 판매 등에서 거대 계열사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며 "DGB금융그룹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DGB생명은 3분기 당기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44억 원 대비 47.7%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RBC비율은 181.8%로 지난 2분기와 동일했으며, 손해율은 93.4%를 기록해 2분기 108.8% 보다 호전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