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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 'WM사업 강화' 잰 걸음 매달 상품전략회의 개최…차별화된 상품 선보여

박시진 기자공개 2015-11-30 16:58:5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3일 18: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품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추천상품을 선정할 뿐 아니라 자산관리 랩 등도 내놓는 등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테일 수익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매달 상품전략회의를 통해 상품에 대한 현안을 협의하기로 결정,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상품기획총괄부서, WM사업부, CEO 등 임원들이 참석해 추천상품을 결정하는 등 상품제공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정기적인 상품전략회의 대신 비정기적으로 WM사업부에서 추천상품을 선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B투자증권은 올 초 'KB금융그룹 내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 역할 강화'라는 3개년 중장기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핵심사업 지배력 강화, 상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신규 수익 확보, WM사업부문 흑자 기조 공고화 등이 포함됐다. IB분야 외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리테일쪽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도였다.

이 일환으로 지난 11월 초 KB투자증권은 KB자산배분랩을 출시하기도 했다. 차별화 된 상품을 통해 리테일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상품전략위원회 전문가 협의체와 리서치센터의 자산배분모델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품이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랩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10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WM CAST'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테일 영업망이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기존의 홍보실을 미디어센터로 확대개편해 스튜디오를 구축, 방송제작과 온라인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KB투자증권의 이러한 움직임들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877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3.5%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475억 원으로 122.1%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 해 같은 기간 5.09%에서 올 3·4분기 10.54%로 2배 이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KB투자증권은 지방 거점 복합점포를 비롯해 복합점포들을 개설함에 따라 고액자산가 뿐 아니라 개인투자자들도 공략하고 있다"며 "WM사업부문이 영업 플랫폼을 확대함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B금융지주의 대우증권 인수도 WM사업확대와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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