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K뱅크에 80억 출자 확정 3.2% 지분 확보 전망...관광객 빅데이터 수집해 맞춤형서비스 제공 목적
김경태 기자공개 2015-12-01 08:30:54
이 기사는 2015년 11월 30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K뱅크은행(이하 K뱅크)'에 참여한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출자금액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ICT기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신규 수익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K뱅크에 80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K뱅크 자본금이 2500억 원이므로 관광공사는 3.2%의 지분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18일 ICT·금융 부문간 융합을 통한 서비스 혁신과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예비인가 신청 접수를 받았는데, K뱅크와 한국카카오은행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관광공사는 KT(8%), 우리은행(10%), GS리테일(10%), 한화생명(10%), 다날(10%) 등이 주요 주주인 K뱅크에 참여했다. K뱅크는 관광공사의 내용을 포함해 언제 어디서나(Connected), 개인화된(Customized), 편리한 뱅킹서비스(Convenient)를 이용할 수 있도록 4개 영역, 16개의 혁신 사업모델 제시했다.
K뱅크는 상품서비스 혁신 부문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간편 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관광공사의 외국인 대상 관광사업 역량이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관광공사의 사업모델을 살펴보면, 관광에 특화된 선불폰 서비스와 외국인용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고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또 관광과 소비 빅데이터 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전략형·맞춤형 관광서비스를 강화한다.
이같은 사업계획에 대해 금융위원회 외부평가위원회는 K뱅크가 참여주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할 것이란 평가를 내렸다. 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임시회의를 개최했고 외부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혁신성 등에 대한 평가의견 등을 감안해 한국카카오 은행, K뱅크 은행 등 두 곳에 예비인가를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도해 방한외래객 2천만 명 조기 달성 위한 관광마케팅 패러다임의 혁신적인 전환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외래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ICT기반 관광인프라 구축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신규 수익사업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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