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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장 "해외리스크 충분히 관리, 수주 확대” 미청구공사 부담에도 공격적 사업 계획 밝혀

김지성 기자공개 2015-12-03 08:55: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2일 1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GS건설이 수년간 위축됐던 해외사업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동시에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정비사업을 지속하고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 사업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2일 JW메리어트호텔(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열린 '건설업계 조찬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해외 프로젝트 리스크가 충분히 관리되고 있는 만큼 해외 공사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로 2013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후 선별적인 해외사업 수주에 나선 탓에 관련 매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GS건설의 해외 수주액은 406억 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기(591억 달러) 대비 31.13% 감소한 수준이다.

GS건설은 당장 내년부터 해외 사업 약화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해외 사업부 인력을 대거 보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실시된 인사에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 출신들이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킨 것도 이와 연계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GS건설은 지난 몇 년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재건축·재개발 사업 역시 앞으로도 적극적 수주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확대되고 있는 정비사업 부문에서 역시 보다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7조 원 이상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임 사장은 "주거 사이클상 정비사업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고, 내년 이후로도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정비사업 독주는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사보다 과감하게 1~2년 먼저 나선 결과로, 핵심입지 선별 수주로 리스크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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