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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부진의 늪'…쿼드자산 '반짝' [Monthly Review]①4개월째 이익보다 손실 본 펀드 많아...쿼드 글로벌펀드는 수익률 '급등'

정준화 기자공개 2015-12-14 10:24:14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7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헤지펀드의 부진이 수 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쿼드자산운용의 헤지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41개 국내 헤지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14개에 불과했다.

국내 헤지펀드들은 지난 8월 3개, 9월 11개, 10월 22개 펀드만이 월간 수익을 냈다. 넉 달 연속 이익을 본 펀드보다 손실을 기록한 펀드가 많은 셈이다. 10월 수익을 달성한 펀드 수가 크게 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지난달 다시 줄며 부진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가장 성적이 저조했던 곳은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다. '대신 에버그린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달 수익률이 -4.23%로 전체 헤지펀드 중 가장 나빴다. 이 펀드는 연중 한 때 수익률이 30%를 웃돌며 가장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4.21%까지 낮아졌다.

대신자산운용의 3개 이벤트드리븐 헤지펀드도 모두 -1%~-3%대 수익률로 부진했다. 지난해와 올해 설정된 이벤트드리븐 2호와 3호는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설정한 하이자산운용의 '하이 힘센 멀티스트래티지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도 2%대 손실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마이너스 2%대로 떨어졌다. 매달 차곡차곡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던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매그넘1전문사모투자신탁'도 지난달 2%대 손실로 손실폭이 컸다.

국내 헤지펀드들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쿼드자산운용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빛났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쿼드 Definition 7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는 지난달에만 9.80%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도 5.60%로 플러스 전환했다. 이 펀드는 지난 7월 설정된 이후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었다.

쿼드자산운용이 지난 10월 선보인 '쿼드 Definition 4 아시아 앱솔루트 전문사모투자신탁 1호'도 지난달 4.89%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하자마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한화자산운용도 운용 중인 헤지펀드 3개 모두 1%대 수익률을 올리며 양호했다. 수 개월 동안 부진하다 10월부터 반등에 나선 브레인자산운용의 3개 헤지펀드는 지난달 0%~1% 사이의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연초 이후 수익률은 -8%~-12% 수준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전체 국내 헤지펀드 중 유일하게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대를 기록 중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지난달 -0.52%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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