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미쏘시크릿' 단독점포 접는다 SPA '미쏘' 사업부와 통합, 일부 매장 '에블린' 교체
연혜원 기자공개 2015-12-14 08:36:0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1일 0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속옷 SPA(제조공급일괄)인 '미쏘시크릿(MIXXO SECRET)' 사업부를 여성복 SPA '미쏘(MIXXO)' 사업부와 통합한다. 지난 2011년 단독 브랜드로 론칭한 지 4년 만의 일이다.11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에서 패션사업을 맡고 있는 이랜드월드는 지난 11월 미쏘시크릿 단독점포를 모두 폐점했다. 일부 매장은 이랜드리테일의 또 다른 속옷 브랜드인 '에블린(EBLIN)' 점포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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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미쏘시크릿과 미쏘를 통합하고, 상품을 동일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며 "두 브랜드 모두 여성을 겨냥한 SPA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 같은 결정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미쏘시크릿이 속옷업체들 가운데 독보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던 만큼 매장당 수익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신촌, 명동 등 경쟁력 있는 상권에서 단독점포를 유지하면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쏘시크릿의 주요상품 가격대는 1만 원 이하부터 3만 원으로 구성돼 있었다. 묶음 상품은 대형마트 자체제작(PB) 상품보다 저렴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헌트이너웨어, 에블린 등 자사 속옷 브랜드와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쏘시크릿은 지난 2011년 12월 신촌 1호점을 시작으로 론칭했다. 사업부 통합 작업 일환으로 올해 11월 단독점포를 접기 전까지 전 점포가 100% 직영방식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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