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E&S, 한진중공업홀딩스 의정부 사옥 매입 매입가 214억…상장 전 기업가치 증대 효과
심희진 기자공개 2015-12-16 08:13:32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그룹 도시가스 계열사인 대륜E&S가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로부터 의정부 민락동 사옥을 매입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륜E&S는 최근 한진중공업홀딩스로부터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위치한 에너지부문 통합사옥(민락사옥)을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214억 원이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2012년 3월 지상 6층 규모로 사옥을 완공한 후 대륜E&S, 대륜발전, 대륜에너지, 별내에너지 등 그룹 에너지 계열사들에 임대했다. 에너지 계열사 중 맏형 격인 대륜E&S는 계열사 간의 시너지 증대를 위해 본사를 서울시 상계동에서 민락사옥으로 이전했다.
대륜E&S는 임차료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사옥 매입을 결정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륜E&S가 약 4년동안 사옥을 임차해 사용해왔다"며 "매입을 통해 임차료를 비롯한 각종 비용을 줄이는 것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중공업홀딩스도 목돈이 생긴 만큼 자금 활용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대륜E&S가 상장 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옥을 매입한 것이란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사옥 매입으로 자산이 증가하고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공모시장에서 적정 가치를 인정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대륜E&S는 2014년 8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실적 저하, 계열사 매각 실패 등의 이슈로 인해 결국 지난 3월 IPO 추진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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