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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1년 만에 1500억 공모 회사채 추진 CP 등 차입금 상환 목적...대우·한국證 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6-01-13 08:31:29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2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A+, 안정적)이 1년여 만에 1500억 원 어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내달 초 1500억 원 안팎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로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26일로 예정된 수요예측을 준비 중이다. 트랜치(tranche)는 불확실한 채권시장 상황을 감안해 2년·3년·5년물로 다양하게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LS전선이 최근 대표 주관사 두 곳을 선정하고 1년여 만에 회사채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며 "금리밴드 등 아직 구체적인 공모구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트랜치를 분산해서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큰 틀을 잡아놓고 협의를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조달한 자금을 은행 차입금, 기업어음(CP) 등을 상환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연내 LS전선의 회사채 만기 물량은 없는 상황이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2000억 원,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LS전선의 개별 민평금리는 2년·3년·5년물 각각 2.37%, 2.46%, 2.89%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대비 금리가 오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금리메리트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동일 등급(A+) 민평금리보다는 10bp 가량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한 차례 공모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트랜치를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800억 원, 400억 원씩 모집에 나섰다. 3년물의 경우 수요예측에서 1200억 원의 참여가 이뤄졌지만 5년물에서는 가까스로 400억 원을 채우며 발행에 성공했다.

사모 방식의 회사채 발행도 있었다. LS전선은 지난해 8월 두 차례(600억 원, 400억 원)에 걸쳐 사모 회사채를 잇달아 발행해 총 1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당시 채권 발행과 동시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유동화, 최종적인 투자자도 상법상 자산유동화시장에서 모았다.

LS전선은 국내 초고압전력선 시장 1위로 대한전선, 일진전기와 함께 업계를 과점하고 있다. 초고압전력선, 해저케이블 등 기술개발과 해외법인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지역 커버리지를 확대시켜 온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7116억 원, 784억 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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