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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4억 달러 그린본드 발행 성공 금리 5T + 87.5bp로 결정...유럽·미국 투자자 절반 이상 물량 배정 받아

이길용 기자공개 2016-02-03 08:30:1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3일 06: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두 번째 그린본드 4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3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전일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어나운스(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5년 만기 4억 달러 규모가 발행됐으며 주관사는 BOA메릴린치와 크레디아그리콜이 맡았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수익률(5T)' + 105bp로 제시했다. 발행 금리는 5T + 87.5bp로 결정됐다. 이는 수출입은행 채권의 5년물 유통금리와 동일한 수치다. 이를 고려했을 때 뉴이슈프리미엄(NIP)는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입은행은 다양한 투자자에게 그린본드 물량을 배정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전 한국물들이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물량을 배정해 금리를 낮추는데 혈안이 된 모습과는 상반된다. 유럽과 미국 투자가들에게 각각 35%와 17%가 배정됐으며 나머지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가져갔다.

수출입은행은 2013년 2월에도 5년 만기 5억 달러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5T + 95bp로 결정됐으며 쿠폰 금리는 1.75%를 기록했다. 당시에는 15억 달러 가량의 주문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서는 노르웨이 국제기후 환경연구센터(CICERO)의 인증이 필요하다. 수출입은행은 2013년 발행 당시 인증을 마쳤다. 그린본드는 채권 발행자금을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만 쓸 수 있도록 목적을 제한하는 채권이다. 북유럽이나 미국의 주정부 연기금, 대학기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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