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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자산운용 '안전' 중심 회귀 대체투자 비중 2.98%p 감소…채권투자 비중은 확대

윤 동 기자공개 2016-02-05 08:38:39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생명의 운용자산 포트폴리오가 안정 중심으로 회귀했다. 2012년 이후 매년 1조 원 안팎으로 늘어나던 대체투자는 지난해 감소됐으며, 2014년 주춤했던 채권 투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2015년 실적발표회를 열고 계열사 신한생명의 지난해 전체 운용자산 규모가 20조 5450억 원으로 2014년 18조 114억 원 대비 1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신한생명 운용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채권과 대체투자 자산의 비중 변화다.

최근 5년간 신한생명 운용자산 비중 추이

2012년 이후 신한생명이 가장 중점적으로 확대한 부문은 대체투자 부문이었다. 대체투자가 포함된 기타자산은 2012년 말 1조 원 수준에서 2013년 2조 1000억, 2014년 3조 원 수준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비중도 2013년 7.46%에서 2년 만에 16.29%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기타자산은 2조 7554억 원에 그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타자산 비중도 13.41%로 2.98%포인트 줄었다.

반면 채권투자는 확대됐다. 운용자산 중 채권투자 비중은 2013년 53.5%에서 2014년 47.52%로 축소됐으나 지난해에는 51.13%로 확대됐다.

운용자산 포트폴리오가 변화한 것은 지난해 변화가 심했던 시장 상황에 적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한생명의 경우 보수적 투자성향을 유지하다 대체투자를 확대한지 오래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완급 조절 차원에서도 변화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 상황이 변화무쌍했기 때문에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를 변화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은 지난해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1002억 원을 기록해 2014년 807억 원 대비 24,2%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4조 7879억 원으로 2014년 4조 6094억 원 대비 3.9%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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