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분사 3년만에 자산 6조 돌파 당기순이익 전년比 34% 증가…시장점유율 9% 중견 카드사로 자리매김
이승연 기자공개 2016-02-05 08:36:39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카드의 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다. 공격적인 영업 확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1000억 원대로 올라섰고, 시장점유율 9%대 진입에도 성공했다.우리카드는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5년 자산 규모가 6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 원 늘어난 것으로,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
우리카드의 자산 성장을 주도한 것은 카드론이다. 카드론 자산 규모는 1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 원 증가했다. 자산 내 비중은 31.2%로 3.7%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판매 자산도 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 원 늘어났다.
자산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69억 원으로 전년(891억 원) 대비 23%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14% 증가한 4670억 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도 21% 가까이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0.18%에서 1.8%로 1년만에 1%포인트 상승했다.
영업기반인 이용 회원 증가도 눈에 띈다. 다른 카드사들의 이용 회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과 달리 우리카드 이용 회원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우리카드 이용 회원은 1240만 명으로 전년(1172만 명) 대비 68만 명 늘어났다.
|
시장점유율도 9%대로 상승, 우리카드는 분사 3년 만에 중위권 카드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수익자산 확대와 수익성 개선 및 비용 절감에 주력한 결과"라며 "올해는 할부금융 서비스 영업에 주력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