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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강업, 전호석 전 현대모비스 사장 사외이사 영입 자동차공학 전문가 평가…현대·기아차 협력 강화 포석

강철 기자공개 2016-02-11 08:14:19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5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대원강업이 전호석 전 현대모비스 사장(사진)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주요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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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강업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전호석 전 사장과 박이수 코스모캐피탈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와 함께 나의전 대원강업 기술총괄(고문), 임만승 대원강업 기술연구소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의 등기임원 재직 기간을 2019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대원강업의 이사진은 허재철 회장, 허승호 부회장, 성열각 사장, 나의전 고문, 허재웅 부사장, 임만승 부사장(이상 사내이사), 전호석 전 사장, 박이수 대표, 김도중 울산대학교 교수, 윤태한 세운철강 사장(이상 사외이사)로 재편된다. 이사진 변경은 내달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1952년 생인 전 전 사장은 197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유럽기술연구소장, 시험센터장, 차량개발센터장 등을 거쳤다. 2009년 현대모비스로 이동해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했고, 2011년 대표이사(총괄사장)에 올랐다. 한국공학한림원 기계공학분과 정회원으로 등재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공학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2014년부터는 서울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전 전 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건 최대 거래처인 현대·기아차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원강업은 차량용 스프링, 시트 등을 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에 납품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현대·기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전 전 사장은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현대·기아차와 관련한 영업, 기술개발,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출신인 만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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