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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타워, 2년만에 사모채 200억 발행 만기 3년물…면세점 투자금 마련 용도인 듯

민경문 기자공개 2016-02-11 08:44:07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5일 14: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 자회사인 두산타워가 2년 만에 다시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규모는 적지만 면세점 사업 투자금 마련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산타워는 5일 2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년으로 구체적인 금리 조건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두산타워의 회사채 발행은 2014년 5월 5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두산타워는 2007년 12월 21일 ㈜두산에서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쇼핑몰을 중심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4년 매출액 659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2015년 반기에는 매출액 359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두산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두산타워 7~17층에 1만6000여㎡(약 5000평) 규모의 면세사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약 37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인 면세점은 오는 5월 개점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모사채 발행 역시 면세점 사업을 위한 자금 마련 용도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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