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오리온 사장, 대표이사 등기 '언제쯤' 5개월 넘게 비등기…3월 주총서 논의 가능성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5일 13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이 국내법인의 경영을 맡은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등기상 대표이사에 오르지 못해 관심을 끈다. 통상 사장 교체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르는 사례가 많지만 오리온은 이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미뤄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법인등기부등본상 대표이사는 이 사장에 앞서 사장을 맡았던 강원기 베트남 법인장으로 등재돼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9월 1일자로 베트남 법인장이었던 이 사장을 오리온 사장으로, 강원기 오리온 사장을 베트남 법인장으로 맞교환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국내 제과시장 축소와 경쟁 심화로 인해 오리온 국내법인의 실적부진이 수년간 이어지자 영업통인 이 사장을 구원투수로 불러들인 조치였다. 마케팅 노하우가 절실했던 베트남 법인의 경영은 강 사장에게 맡겼다.
사장급 인사를 맞교환 했지만 최근까지도 국내법인인 오리온의 대표이사는 강 사장에서 이 사장으로 교체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지난 5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베트남 법인장이 국내법인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공백이 발생했던 셈이다.
오리온은 이 사이에도 계열사인 오리온레포츠의 영업부문을 흡수합병하는 안건과 작년 결산 및 배당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특히 오리온레포츠의 영업부문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하는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인 강 사장을 대신해 사내이사인 이규홍 부사장이 의장직을 수행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이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하지 않았던 것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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