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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장고 성장 키워드 '정수기' 냉장고+정수기 융복합에 '초점', 용량경쟁 한계 속 차별화

장소희 기자공개 2016-02-18 08:19:29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7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용량 경쟁이 끝난 냉장고 시장에서 '정수기'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LG전자가 '퓨리케어'라는 브랜드로 정수기 사업에 힘을 주는 이유도 정수기가 탑재된 냉장고로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에서다.

LG전자는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퓨리케어 정수기와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시에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박영일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해 정수기와 얼음정수기 냉장고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LGE_퓨리케어정수신제품출시_조성진사장+최상규사장
17일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신제품 출시회에 참석한 조성진 사장(좌)과 최상규사장(우)

LG전자가 정수기로 신제품 출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미 수년간 정수기 사업을 해왔지만 코웨이 등 경쟁사들에 비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았다. 퓨리케어라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용 브랜드를 내놓은 것도 지난해 10월이 처음이였다. 그 까닭에 LG전자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정수기 시장에서 공격적 자세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LG전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용량 경쟁의 한계에 도달한 냉장고 사업의 새로운 차별점으로 얼음정수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정수기라는 디바이스 보다는 냉장고와 융·복합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적정 용량 수준인)900리터대 냉장고가 보편화 되면서 향후 출시될 냉장고의 차별점은 얼음정수기"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특히 정수기와 냉장고의 기술적 연관성에 주목했다. 정수기의 기술력이 과거에는 필터로 결정됐지만 지금은 냉장고 핵심 기술인 콤프레서(공기압축기)로 좌우된다는 연구에 따라 정수기와 냉장고의 시너지 창출점을 발견했다.

조 사장은 "우리는 정수기 사업을 하고 있지만 정수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 전략방향이 다르다"면서 "우리는 정수기 외에 다른 제품들도 너무나 많아서 선두주자인 코웨이를 이기겠다는 식의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냉장고에 정수기가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정수기의 품질력이 LG전자 냉장고에 대한 품질 평가로 이어진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LG전자가 정수기 사업을 하면서 단순히 제품을 파는데서 그치지 않고 정수기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헬스케어 매니저' 제도를 두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조 사장은 "정수기라는 디바이스에 집중하며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수기로 인해서 회사 전체에 대한 이미지나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좌우될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 기회에 퓨리케어라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브랜드를 통합 신설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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