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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銀, 오토론 출시 반년 조용한 '선전' 누적 취급액 400억 돌파…기고객 우대전략으로 예상밖 호실적

이승연 기자공개 2016-02-18 08:53: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7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저축은행이 국내 오토론 시장에서 조용히 경쟁력을 쌓고 있다. 금융 당국의 광고 규제와 오토론 시장 포화로 인한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월 취급 규모를 늘리며 업계 대표 상품으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의 첫 오토론 상품 ‘SBI오토론'의 누적 취급 규모가 출시 반년 만에 4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첫 출시 당시 월 취급액은 20억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매월 늘어나 지난 1월 처음으로 100억 원대를 기록했다.

SBI오토론의 선전은 당국의 저축은행 광고 규제 정책으로 인해 홍보나 마케팅 활동 없이 조용히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BI저축은행이 지난해 초 오토론 시장 진출을 선언할 때 만해도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오토론 시장은 이미 기존 캐피탈사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데다 동종 업계에서는 HK저축은행, 아주저축은행 등이 장악하고 있어 시장 진입 자체가 쉽지 않다.

SBI오토론과 같은 중고차 동산담보대출 상품은 이미 포화상태였다. 중고차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캐피탈을 필두로 카드, 저축은행 등이 중고차 오토론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SBI오토론 출시와 동시에 금융 당국의 광고 규제가 시행되면서 SBI저축은행의 오토론 사업 전망은 부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I오토론이 비교적 호실적을 보인 데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 된 서비스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홈페이지를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신의 한도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단순히 상품 설명만 나열된 다른 금융사들과 차별화된 시스템이다.

추가 대출을 실행하는 기 고객에 한해서는 금리를 낮춰주는 'SBI 패밀리 멤버스' 서비스를 실행, 장기 고객에 대한 연계 영업 전략에도 공을 들였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SBI오토론이 예상 밖 호실적을 이어가자 SBI저축은행은 영업력 강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력 충원을 마무리 지었다"며"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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