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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카버코리아 보통주 50억원 투자 세컨더리펀드 통해 미래에셋·대경창투 구주 인수

김나영 기자공개 2016-03-03 08:16: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6일 0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 제조사 카버코리아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카버코리아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등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2014 성장사다리-IMM 벤처펀드'를 통해 카버코리아 보통주 5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해당 투자조합의 성격이 세컨더리펀드인 만큼 타 벤처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던 구주를 가져오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IMM인베스트먼트에 구주를 매각한 벤처캐피탈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대경창업투자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양사로부터 매입한 보통주는 40억 원어치로 나머지 10억 원어치는 벤처캐피탈이 아닌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매각 주식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딜로 벤처캐피탈업계가 평가한 카버코리아의 기업가치는 약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들 벤처캐피탈 외에도 카버코리아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막 완료한 투자사들이 있어 향후 카버코리아의 밸류에이션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카버코리아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사로 일반적인 판매 경로보다는 피부 관리실이나 병·의원 등에 에스테틱용 화장품을 만들어 납품해왔다. 보유 브랜드인 'A.H.C.'의 비비크림과 아이크림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유명세를 타면서 호(好)실적을 거두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올해 IPO를 목표로 지난해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기업 중 카버코리아의 실적과 상장 가능성 등을 토대로 보통주를 인수하게 됐다"면서 "기본적인 화장품 제조 기술력이나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기반의 성장세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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