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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3년만에 매출 2배…8000억 눈앞 공격적 매장수 확대 '2012년 477개→지난해 850개'…다양한 메뉴개발 주력

장지현 기자공개 2016-03-14 08:15:2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0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지난해 8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면서 3년만에 외형을 2배 가까이 키웠다. 매장 수 증가뿐만 아니라 메뉴 다양화 전략이 시장에서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7739억 원, 영업이익 47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17.2% 늘었다.

특히 3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스타벅스는 매출 3910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 규모였다. 이때에 비해 매출은 1.98배, 영업이익은 1.9배씩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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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스타벅스의 공격적인 매장 수 확대다. 스타벅스 점포 수는 2012년 477개였지만, 2013년 598개, 2014년 740개, 지난해 850개로 3년 사이 78% 늘었다.

앞서 지난 2011년 한국을 찾은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 회장은 "한국 내 점포를 현재 340개에서 5년 안에 두 배, 7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국내 커피시장과 커피전문점 시장이 각각 연간 10%,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외형을 키우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워드 슐츠 회장은 2016년까지 한국에서 매장 700개 이상을 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한국 스타벅스는 2년이나 앞당겨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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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점포 수 확대만으로 스타벅스가 매출을 늘린 것은 아니다. 3년 사이 매출 증가율은 98%, 매장수 증가율은 78%다. 매출 증가율이 매장수 증가율을 20%포인트 상회한다.

스타벅스 측은 직영화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 개발과 서비스 확대에 주력한 것이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점포당 매출은 2012년 8억1963억 원에서 지난해 9억1047억 원으로 11% 늘었다.

스타벅스는 2014년 3월 단일 원산지 프리미엄 커피인 '리저브 커피'를 출시한 데 이어 그해 7월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에 100개 매장에서만 수제 탄산음료 피지오를 시범 판매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9종의 피지오 음료를 정식 출시했다.

일반 아메리카노(4100원)에 비해 2000원 가량 비싼 리저브 커피(6000원)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53만잔을 돌파했다. 피지오 음료는 출시 6주만에 판매량이 100만 잔을 넘길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와 음료뿐만 아니라 '단백질'(반숙달걀·연두부·스트링 치즈 ), '옥고감'(옥수수·고구마·감자) 등 식사대용식과 샌드위치, 두부샐러드, 수프 등 브런치 메뉴도 확대했다. 아울러 '사이렌 오더' 등 O2O(Online to Offline)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업계 마케팅을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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