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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NH證, 삼성엔지·BNK금융 빅딜로 기선제압[ECM/유상증자]중소 딜도 섭렵…2위 한국證과 실적 두 배 차이

신민규 기자공개 2016-04-01 10:56:16

이 기사는 2016년 03월 31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2016년에도 1분기 빅 딜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BNK금융지주 두 건을 수임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2위 한국투자증권과 실적 차이를 두 배로 벌리면서 유상증자 시장 최강자 수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31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주식자본시장(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2016년 1분기 유상증자 주관 실적은 1조8816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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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분기에는 삼성엔지니어링(1조2652억 원), BNK금융지주(4725억 원)의 유상증자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세종텔레콤(719억 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은 100억 원대 소형 딜로 채워졌다.

1분기 유상증자 리그테이블 시장은 NH투자증권이 평정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준비해왔던 삼성엔지니어링과 BNK금융지주 유상증자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으며 시작부터 1위 자리를 예약했다.

무엇보다 부담이 됐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를 흥행으로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자본잠식상태의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 흥행에 실패할 경우 증권사들이 총액인수로 떠안게 돼 대규모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걱정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으로 삼아 진행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구주주 청약률은 99.9%를 나타냈다. 실권주 규모는 약 8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BNK금융지주가 바젤 III 도입에 따른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도 NH투자증권 실적에 한몫했다.

BNK금융지주는 보통주 자본확충을 통한 자기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출자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자는 취지도 있었다.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한 이 딜은 당초 예상했던 7400억 원 규모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청약률은 105.5%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하면 나머지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소형 딜로 실적을 채워갔다.

신한금융투자는 우리이엔엘(187억 원), 세종텔레콤(719억 원) 딜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총 주관실적은 907억 원으로 1000억 원을 넘기지 못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우리들휴브레인(121억 원), 네오디안테크놀로지(157억 원), 대경기계기술(123억 원) 등 소형 딜을 주로 수임하며 4위에 올랐다. 유상증자 실적이 전무한 하우스들이 많아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어부지리로 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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