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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투자·컴퍼니K, 통신장비업체 쏠리드 투자 작년 인수한 팬택 가능성 염두..CB 350억 인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6-05-16 08:23:3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11: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컴퍼니K파트너스가 방송·통신장비업체 쏠리드에 전격 투자한다. 지난해 쏠리드가 인수한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텍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쏠리드는 총 37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대상자는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3호 사모투자전문회사'(300억 원), '컴퍼니케이스타트업윈윈펀드'(40억 원), '컴퍼니케이챌린지펀드'(5억 원), '컴퍼니케이미래성장펀드'(5억 원), 산업은행(20억 원) 등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사모투자펀드(PEF) 1개, 컴퍼니K파트너스는 벤처조합 3개로 CB를 인수한다. CB는 5년만기로 쿠폰금리 1%, 만기이자율 5%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4731원이다.

CB는 발행인의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 Call Option)과 인수인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Put Option)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단 산업은행이 인수하는 CB는 콜옵션을 행사하는 주체가 대주주가 아닌 쏠리드(회사)이어야 하며 매입 후 소각해야 한다고 명기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컴퍼니K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집행하며 정준 쏠리드 회장이 보유한 지분 240만 주를 담보로 잡았다. 담보설정 금액은 112억 5600만 원으로 계약 불이행시 담보권을 실행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 폿옵션을 행사했을 때 쏠리드가 이를 불이행하면 담보권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이다.

쏠리드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팬텍과 관련한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쏠리드는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SMA솔루션홀딩스'로 팬택 지분 100%를 인수했다.

쏠리드는 홈페이지에 CB 발행 용도 등을 "쏠리드의 재무안정성 확보와 팬택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말 팬텍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분야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컴퍼니K파트너스 등도 팬택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 팬택이 구조조정 등으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중·저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다른 휴대전환 제조사들과 가격 경쟁을 해볼만 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마무리된 주파수 경매 이후 통신장비 인프라를 구축하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쏠리드가 이에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쏠리드는 별도기준 올해 매출액 210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의 실적 전망치를 지난 3월 내놓았다. 지난해 쏠리드는 별도기준 매출액 1724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당기순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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