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인베스트, 설립 2년만 흑자전환 [VC경영분석]관리보수·지분법 이익 증가…본계정 투자 수익도 6.6억
류 석 기자공개 2016-05-16 08:20:5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2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후인베스트먼트가 관리보수와 지분법 이익 증가에 힘입어 설립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본계정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도 실적 반등에 힘을 보탰다.12일 중소기업청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4억 91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같은기간 영업수익은 275% 증가한 17억 7800만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억 3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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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운용 성과도 탁월했다. 회사는 세 개의 벤처 펀드를 통해 총 6억 2700만 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했다. DS-KMCF 이후투자조합1호의 영업이익은 30억 59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통해 지분법 이익 5억 3700만 원을 거둬들였다.
펀드덕유-이후투자조합 2호은 영업이익 약 5억 원으로 집계돼 지분법 이익 9000만 원을 기록했다. 다만 펀드설악-이후투자조합3호는 지난해 8월 결성 이후 회수 보다는 투자 활동에 집중한 탓에 이익을 거두진 못했다.
또 회사는 지난해 본계정 투자에서도 짭짤한 수익을 기록했다. 2014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헬스케어업체 랩지노믹스의 지분 5만 2400주와 콜센터 솔루션 전문업체 브리지텍 지분 2585주 전량을 매각해 6억 6300만 원의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2015년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시작한 만큼 2014년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회사가 사용한 영업비용은 12억 86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 가장 크게 늘어난 항목은 인건비였다. 지난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출신의 이동희 전무가 영입되고, 기존 인력들의 이탈에 따른 퇴직급여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인건비는 전년대비 89% 증가한 5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지난해 총 5개 업체에 약 60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투자 산업군도 다양했다. 회사는 ICT서비스, 전기·기계·장비, 바이오·의료, 문화콘텐츠 등의 업체에 투자했다.
이후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4월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금화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0%의 지분은 금화홀딩스 최대주주인 김정씨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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