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비비큐와 매출 격차 더 벌렸다 2년 연속 업계 1위 굳혀…가맹점 증가 '속도', "출점 전략 변화 없어"
이효범 기자공개 2016-05-19 08:18:53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8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촌치킨으로 알려진 교촌에프앤비가 매출을 기준으로 2년 연속 제너시스비비큐를 넘어서면서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2014년 비비큐를 넘어서더니 지난해에는 매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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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비큐의 법인인 제너시스비비큐는 같은기간 매출액 2150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순이익 7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교촌에프엔비와 제너시스비비큐의 작년 매출격차는 417억 원이다. 2014년 366억 원에 비해 51억 원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교촌에프앤비가 13억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제너시스비비큐가 6억 원 더 많이 냈다.
2010년 들어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액은 줄곧 제너시스비비큐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제너시스비비큐의 매출액이 등락을 거듭하는 사이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2014년 제너시스비비큐보다 먼저 2000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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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교촌에프앤비가 이처럼 지속적인 매출 늘려나갈 수 있었던 이유로 안정적인 가맹점 운영 전략을 꼽고 있다. 가맹점 수로만 따지자면 전국 1600개를 웃도는 제너시스비비큐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다.
교촌에프앤비의 가맹점 수는 2010년 말 990개에서 2011년 말 962개, 2012년 말 944개, 2013년 말 951개, 2014년 말 965개, 2015년 말 1000개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교촌치킨은 가맹점주들의 상권을 보호를 위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가맹점을 출점하고 각 매장의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매장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교촌에프앤비도 점차 가맹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양상이다. 지난 2012년 말 가맹점은 전년 대비 18개 감소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3년 7개, 2014년 14개, 2015년 35개로 매장 증가 속도는 매년 빨라지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 가맹점 수는 이미 1011개로 4개월 만에 11개나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러나 최근 시장상황에 따른 미묘한 변화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가맹점 수는 대략 950개~1050개 사이의 갯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 가맹점 출점 전략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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