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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리테일 개편 착수, 초대형점포·팀 체제 구축 WM2.0 확정‥시스템 개발·직원 설득 등 나서

최은진 기자공개 2016-05-27 13:52:58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4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리테일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 자산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로 점포 형태부터 자산관리 컨설팅, 업무처리 시스템까지 모두 바꿀 계획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 역량을 업그레이드 한 'WM2.0'을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한다. WM2.0의 윤곽은 이미 마련됐고 현실로 구현하는 작업만 남았다.

WM2.0은 지난해 말 옛 우리투자증권을 합병한 통합 증권사를 출범하며 내건 목표다. 개인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로 연초부터 추진됐다.

우선 금융상품 판매 일변도에 그쳤던 PB 서비스를 개선한다. 고액자산가에게는 그에 걸맞는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 PB서비스를 인생설계로 확대한다. 이는 PB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본사 차원에서 일괄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그에 맞게 업무처리 및 상담 방법, 서류, 전산 등이 모두 교체된다.

팀제 고객관리 제도도 도입한다. 그동안 PB 개인이 고객 몇 명을 전담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여러 명의 PB들이 팀을 꾸려 고객을 함께 관리한다. 팀제 컨설팅은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원의 이직이나 발령 등 공백으로 인한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된다.

아울러 직원 100여 명이 상주하는 초대형 점포 설립도 추진한다. 강남과 부산 등 주요 거점지역 다섯 곳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초대형 점포는 소지점, PB팀 등 고객관리를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체계로 운영된다.

영업직원들의 직급에 따른 업무 및 목표도 분명하게 나누는 작업도 진행한다. 시니어 및 주니어 등 PB(Private Banker)를 4~5단계 정도로 나눠 각각에 맞는 역할을 부여하는 한편 성과평가를 객관화 시키겠다는 목표다. 또 KPI(핵심성과지표)도 고객 수익률 및 팀 성과 등을 반영해 새롭게 개편한다.

NH투자증권은 WM2.0에 대한 세부내용을 전 영업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 측과의 계속되는 갈등으로 인해 직원들 개개인을 설득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선포한 WM2.0의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하반기 직원 설득을 시작으로 시스템 개발, 점포 대형화 등을 추진해 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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