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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H인베스트, 하우동천 투자원금 회수 작년 12월 10억 투자..5개월만에 4배이상 수익 전망

박제언 기자공개 2016-06-03 08:24:16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1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H인베스트먼트가 5개월전 투자했던 여성 청결제 전문업체 하우동천에 대한 투자 원금을 회수했다. 짧은 기간 투자에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는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 투자조합'를 통해 보유하던 하우동천 주식 일부를 장외에서 신한금융투자에 매각했다. 매각 주식수는 총 20만 주이며 매각으로 거둬들인 금액은 11억 원(주당 5500원)이다.

성장사다리비엔에이치스타트업 투자조합에는 60만 주의 하우동천 주식이 남아있다. 하우동천의 주가(코넥스)가 주당 6800원(5월 31일 종가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40억 8000만 원의 평가가치로 계산된다.

BNH인베스트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투자원금만 회수한 것"이라며 "하우동천의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남은 지분은 장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네오플럭스와 DS벤처스도 보유하던 하우동천 주식 전량 혹은 일부를 매각했다. 네오플럭스는 전량 매각해 44억 원정도를 회수했고 DS벤처스(디에스브이 슈퍼리턴 벤처2호 투자조합)는 22억 원을 거둬들였다.

이들 벤처캐피탈들은 하우동천 주식을 또다른 벤처캐피탈과 증권사에 넘겼다. 하우동천의 구주를 매입한 곳은 지앤텍벤처투자(지앤텍명장세컨더리투자조합), 코오롱인베스트먼트(코오롱2015회수시장활성화투자조합), KB인베스트먼트, 위드윈홀딩스, 신한금융투자 등이다.

BNH인베스트는 네오플럭스, DS벤처스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하우동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각 벤처캐피탈들은 하우동천 신주를 80만 주씩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주당 1250원으로 각 벤처캐피탈들이 10억 원어치씩 투자했다.

네오플럭스는 주식 전량을 매각하며 4배 수익을 올렸다. BNH인베스트와 투자원금을 회수한 수준이고 DS벤처스는 원금의 2배를 회수했다.

하우동천이 지난해 12월 말 코넥스 시장에 진입할 때 평가가격은 주당 1250원이었다. 코넥스 진입 기업들은 코스닥 기업과 다르게 상장시 공모를 하지 않는 곳들이 많다. 이 때문에 공모가에 해당하는 평가가격을 6개월 이내 사모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격으로 정한다. 하우동천의 평가가격이 주당 1250원으로 정해진 것도 코넥스 상장 직전 벤처캐피탈 등에서 투자 받았기 때문이다.

하우동천은 소금과 당 배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여성청결제를 만드는 회사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질경이'라는 제품을 대표적으로 만들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 지난해 12월 29일 상장했다.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리고 있다. 하우동천은 지난해 매출액 58억 3300만 원, 영업이익 10억 2400만 원, 당기순이익 7억 4400만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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