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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 "새 금맥 찾는다"…뉴패러다임펀드 결성 750억 원 규모 KVF 결성…고부가가치·높은기술역량 가진 산업에 집중 투자

류 석 기자공개 2016-06-13 08:23:2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차세대 산업에 대한 투자 목적의 한국벤처투자조합(KVF) 결성을 완료했다.

1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은 최근 750억 원 규모의 '에이티넘 뉴패러다임 투자조합(이하 뉴패러다임 펀드)'을 결성했다.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의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조합결성을 마무리한 것이다. 에이티넘은 조만간 250억 원 이상의 추가 펀드레이징을 추진해 1000억 원 이상의 펀딩 규모를 가져갈 계획이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는국민연금과 고용노동부 산하 양대 기금인 산재보험, 고용보험이 참여했다. 앵커 LP인 국민연금이 300억 원을 출자했으며,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서 각각 100억 원씩 출자했다. 군인공제회에서도 50억 원을 보탰다. 위탁 운용사인 에이티넘은 104억 원 가량을 출자했다. 지난 3월 한국모태펀드로부터 10억 원의 자금도 출자받아 KVF의 요건을 갖췄다.

뉴패러다임 펀드의 만기는 설립일로부터 8년 이내이며, 1년에 2회씩 연장 가능하다. 투자기간은 4년 이내다. 국민연금의 출자 조건에 따라 에이티넘은 설립일로부터 2년 간 펀드 총액의 1.2%에 해당하는 금액을 관리보수를 받는다. 2년 이후부터 관리보수율은 최대 2%까지 늘어날 수 있다. 성공보수는 내부수익률(IRR) 10% 상회시 초과수익의 30% 이하를 받는 것으로 설정됐다. 펀드의 기준수익률은 10%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황창석 에이티넘 부사장이 맡았다. 황 부사장은 바이오 및 생명공학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심사역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셀트리온, 메디톡스,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등의 유망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둔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약정총액 : 2030억 원)',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400억 원)' 등에서도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바 있다.

에이티넘은 회사 내 전 인원을 해당 펀드의 투자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 2년 내외의 기간 안에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은 대형 펀드 하나에 역량을 집중하는 '원펀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대표적인 운용사 중 하나다.

에이티넘은 향후 해당 펀드를 통해 ▲고부가가치가 기대되는 '바이오신약' ▲지속적인 수요가 장점인 '헬스케어' ▲국내 기업이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고부가가치제조'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모바일 및 서비스플랫폼' ▲게임과 만화 등으로 대변되는 '스마트콘텐츠' 등 5개 산업 분야에 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티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와 기술 역량에 근거한 독점성이 유지되는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주요 투자 분야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티넘은 급변하는 산업 속에서 새로운 투자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취지에서 펀드의 이름을 뉴패러다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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