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ETF, 기아자동차 비중 '늘었네' [펀드 포트폴리오 맵] 삼성전자 및 LG화학도 소폭 ↑…KODEX200, SK하이닉스는 감소
강우석 기자공개 2016-06-16 11:41:1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3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내 기아자동차 편입 비중이 최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의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13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기준 국내 주식형 ETF에서 전월 대비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기아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간 2.53%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0.70%p), KOSEF200(0.57%p), LG화학(0.18%p) 등이 기아자동차의 뒤를 이었다.
|
기아차는 한국거래소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50·100·200 및 KRX100에 편입되어 있다. 지난 한 달 사이에 코스피50과 코스피200, KRX100지수 내에서 2단계 뛴 상위 10번째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해당 지수들을 추종하는 15개의 ETF 내 기아차 비중이 높아지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5~6월께 지수구성 종목들을 한 차례 정기 변경한다.
기아차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두 ETF도 해당 종목의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MF현대차그룹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은 전체 순자산가치(NAV) 중 23.41%를 기아차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전월 대비 0.52% 늘어난 수치다. 에프엔가이드 자동차지수를 따르는 '미래에셋TIGER자동차'에서 기아차 비중은 전월 대비 0.56% 늘어난 22.1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편입 비중이 0.70%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코스피200 커버드콜 지수를 추종하는 '마이다스KOSPI커버드콜'이 삼성전자 비중을 전월 대비 8.83%포인트 오른 20.28%까지 높였다. 356억 원 정도의 NAV 중 58억 원 정도를 삼성전자로 채운 셈이다.
이와 함께 MF SAMs SW지수를 추종하는 'KINDEX삼성그룹주SW(3.91%p)'와 삼성그룹밸류 지수를 추종하는 'KODEX삼성그룹밸류(3.87%p)'도 삼성전자 비중을 높인 상위 ETF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동안 운용사들이 국내 주식형 ETF에서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종목은 KODEX200(-3.27p)이었다. 순자산 규모가 1조 6000억 원에 달하는 'KODEX레버리지' 내에서 KODEX200의 비중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 밖에 SK하이닉스(-0.69p), 현대모비스(-0.42p) 등이 KODEX200의 뒤를 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 [현대차그룹 벤더사 돋보기]공격적인 '외연 확장'…재무 키워드 '자산 확충'
- [중견 배터리사 점검]고려아연, 이차전지 3사 이사회 정비...전문경영인 CEO 도입
- [자사주 리포트]두산, 3분의 1만 소각하는 이유는
- [Financial Index/금융지주]신한금융, 부채비율 43%…우리금융 출자여력 '넉넉'
- [Financial Index/SK그룹]절반 이상 PBR '1배 미만', 체면 살린 SK바이오팜
- [Financial Index/LG그룹]그룹 자존심 지킨 에너지솔루션, 2024년 PBR '3.86배'
- [교보생명 SBI저축 인수]SBI홀딩스, '경제적 권리' 70% 합의…실속 챙겼다
- [KT 리빌딩]멈춰선 계열사 늘리기, 이제는 내실 다지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