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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펀드, '어닝서프라이즈' 뷰웍스 비중 확대 [펀드 포트폴리오 맵] 삼성전자·CJ 등 대형주 비중 축소

정준화 기자공개 2016-06-16 11:41:4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의료영상 처리장비와 산업용 카메라를 만드는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뷰웍스 비중을 가장 많이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 CJ 등 대형주의 비중은 대거 줄였다.

10일 theWM에 따르면 최근(4월 초) 기준으로 전체 운용사 섹터주식형 종목펼 비중을 살펴보면 뷰웍스 비중이 전월에 비해 4.18%포인트 증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미사이언스(2.44%p), 셀트리온(1.91%p), 대웅제약(1.86%p), 미래에셋증권(1.44%p), 녹십자홀딩스(1.39%p), 디오(1.07%p) 등의 순으로 각각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사들이 뷰웍스를 주목한 것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뷰웍스가 지난 5월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239억 원, 영업이익은 48억 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뷰웍스가 5년째 집중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FP-DR(디지털 X-Ray 촬영용 평판 디텍터) 사업부는 현재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1분기에 FP-DR의 성장으로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9%p 개선된 46%를 기록했고 FP-DR 출하량은 894대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고객사인 유럽과 캐나다의 X-Ray 장비업체들이 주문량을 늘리고 있어서 우호 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번째로 비중이 늘어난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코스피200지수로 편입되는 호재가 있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00%가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셀트리온, 대웅제약, 녹십자홀딩스 등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비중이 늘었다.

섹터펀드들이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의 비중을 늘린 것도 눈에 띄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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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섹터주식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삼성전자와 CJ 등 대표적인 대형주 비중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초 기준 운용사들의 삼성전자 비중은 전월에 비해 2.15%포인트 줄었다. 이어 CJ(-1.89%p), 한미약품(-1.30%p), 아이센스(-1.14%p), 메디톡스(-1.04%), 동아쏘시오홀딩스(-0.89%) 등의 순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800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3월 2000선까지 반등하자 삼성전자, CJ와 같은 대형주들의 비중을 줄이며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약품은 2개월 연속 섹터펀드들이 비중을 줄인 종목의 상위권에 포함됐다. 직전월 섹터펀드들이 가장 비중을 많이 늘렸던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실적 발표 이후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편 섹터주식형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은 한미약품으로 10.82%를 차지했다. 디오(6.37%), 삼성전자(6.37%), 종근당(5.85%), 대웅제약(5.69%), TIGER 헬스케어(4.81%), 셀트리온(4.6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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